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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잠수함 부대 시찰…최룡해, 러시아 특사 이후 첫 시찰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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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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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해군 잠수함 부대인 ‘조선인민군 제189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오일정·한광상 당 부장이 동행했으며 해군사령관인 김명식 상장, 대연합부대 정치위원 박태수 해군소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최룡해 비서는 지난달 17∼24일 김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김 제1위원장의 시찰에 동행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이날 사진에서 김 제1위원장이 해군 지휘관들과 황해남도 과일군 월사리 비파곶 주변의 지도를 펼쳐놓고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으로 봤을 때 시찰한 부대는 비파곶 주변의 잠수함 부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제1위원장은 잠수함들의 실동훈련을 참관하고 당 70주년인 내년을 “해군무력강화에서 새로운 전변을 가져오는 해로 되게 하자”며 전투훈련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어뢰돌격훈련 등 실내 훈련을 돌아보고 강도 높은 실전 훈련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제1위원장은 “승리는 훈련을 통해 마련된다는 것을 자각하고 여러 전문훈련을 강도높이 진행해 해병들을 만능해병·바다의 결사대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작전 수역의 해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합리적인 전투방법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은 지난 10월 함경남도 신포 시험장에서 러시아에서 도입한 골프급 디젤 잠수함을 참고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사출 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근 해군의 잠수함 전력의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도서실, 군인회관, 식당 등을 돌며 사상교육·후생사업도 점검하고 이 부대에 쌍안경과 자동보총을 선물했으며 군인·취사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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