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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주목하고 있다. 과연 한국인 유격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제 그 비밀의 문이 열리려한다. 15일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FOX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포스팅 절차를 시작할 강정호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com은 "현재 메이저리그 유격수 시장이 풍족하지 않지만, 강정호 영입에 관심을 두는 구단들은 그를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생각하고 있다"며 뉴욕 메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강정호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 언급했다
강정호 측은 15일경 한국야구위원회에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김광현과 양현종이 메이저리그행을 타진했다 처참하게 실패했기에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기에 분명 분위기도 안 좋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메이저리그는 유격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고 강정호가 간다면 통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는 점이다. 강정호 역시 늘 공식석상에서 “메이저리그행을 원한다”고 밝혔고 이번 주일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는 꼭 강정호와 관련된 주제가 빠지지 않기도 했다. 그만큼 양측 다 관심이 있어 긍정적이다.
강정호 외에는 한국 야수 중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있을지 의문일 정도라는 것이다. 강정호만이 할 수 있고, 해내야 하는 일인 것이다. 1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포스팅 입찰은 한국인 센터 내야수가 과연 메이저리그에 통하는 시금석이 될지를 가늠할 중요한 날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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