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시행하던 개막.의식행사와 같은 의전을 전면 폐지하고 해를 보며 한해의 소원을 빌고 이를 축하하는 축포 발사와 BAT 코리아와 사천시 새마을회에서 떡국을 무료로 나눠주는 '소망 떡국 나누어 먹기' 행사로 진행된다.
이외에 사천여성 의용소방대와 사천시 대방동 큰고을 굴항회에서 따뜻한 차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천포대교는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에서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으로 선정되어 전국에서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삼천포대교 해맞이뿐만 아니라 전국 9대 일몰중 하나인 실안 노을을 보기 위해 1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실안 해넘이를 보러 오는 관람객들 또한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천시 삼천포항은 한려수도의 중심지이자 자연산 활어회의 집산지로, 동해안이나 서해안의 해돋이와 해넘이에서 느끼지 못한 색다른 맛과 멋과 볼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31일 밤 11시 30분부터는 '2014년 사천시민대종 제야 타종식'이 시청 앞 사천시민대종 종각에서 개최된다.
이번 타종식은 송도근 사천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풍물놀이와 제야 타종식, 떡국 나눔 행사로 진행되며, 사천시 각계 각층에서 66명이 참여하여 33번의 타종과 함께 시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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