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외환은행은 효율적인 은행을 추구하면서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는 경영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리스크관리이다.
외환은행은 우선 포트폴리오별 위험가중자산수익률 가이드라인을 신설해 운용하고 있다. 대기업에 편중된 기형적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자본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 불확실성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비한 단계적 리스크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부실 우려기업에 대해서는 미리 설정해둔 액션 플랜에 따라 관리에 들어가 부실을 사전에 예방한다.
분식체크시스템 개선을 통해서는 △부실예상차주 진입 억제 △소매 중소기업금융 대출 모니터링 항목 전산화 △소매조기경보실태 점검절차 전산화 등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조기경보시스템에 대해서도 금융사고와 관련해 유의성 있는 점검항목 개발 등의 제고 방안을 마련, 부실 징후를 미리 인지하고 관리함으로써 취급여신에 대한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소매여신에 대한 상환능력평가모형시스템 도입 △가계연체 사후관리체계 개편 및 연체관리 체크포인트 사이트맵 신설 △사기 방지 SMART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가계신용대출의 부실 전이를 최소화했으며, 고위험 사기대출 차주의 신규 진입을 차단해 리스크관리부문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