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과 땅콩을 서비스한 승무원의 집을 어제에 이어 이날 오전 방문했지만 두 사람 모두 집에 없어 준비한 편지를 우편함에 넣고 왔다. 전날에는 쪽지를 문틈으로 넣었지만, 이날은 편지를 준비해 우편함에 넣는 성의를 보였다.
박 사무장의 집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승무원의 집은 강서구 등촌동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한다고 했으니 만나서 사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9일 '땅콩리턴' 사태의 책임을 지고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총괄부사장(CSO)직과 대한항공 부사장 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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