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첫방에서는 검찰총장 내정자 이태준(조재현)의 친형인 이태섭(이기영)이 운영하는 회사의 비리를 캐내려는 신하경 검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하경은 “부장검사 사돈팔촌 구속할 때도 전화 수십통 온다. 심지어 이 사람 검찰총장 내정자의 형이다. 낚싯줄로 고래 못 잡는다. 이거 덮자”는 동료 검사에게 “병원 앞 식당 돈가스 맛있다고 아빠 깨어나면 같이 먹으러 오겠다고 하던 운전기사의 딸에게 내가 뭐라고 말 하겠느냐. 아주 높은 사람 형이라서 수사를 중단했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며 수사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이는 뉴스에도 보도 됐다. SBS 박은경 아나운서가 뉴스 앵커로 특별 출연했다. 박 아나운서는 “유치원 버스 급발진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은 불량 코일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경영진으로 수사를 확대했다”고 했다. 아나운서가 직업인만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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