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가 104.1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0년 12월(102.71)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로도 4개월 연속 떨어졌다. 이는 7월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이 원인이다.
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달러화 대비 원화가 올라도 두바이유 기준으로 전월대비 15%나 떨어지면서 생산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내 출하 및 수입품의 가공 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12월 생산자물가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임수영 과장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당분간 낮은 생산자물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달 14일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지난달 대비 15%정도 떨어져 12월 생산자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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