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유지인, 사희에 "가짜 딸 노릇 재밌었니?"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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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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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스캔들/사진=SBS '청담동 스캔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청담동 스캔들' 유지인이 사희의 정체에 분노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7회에서는 가짜 딸 주영인(사희)이 최세란(유지인)에게 돈을 챙겨 도망치다 발각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한 주영인에게 최세란은 남재복(임하룡)과 상의해 1억 원을 통장으로 입금했다. 입금을 확인한 주영인은 미련없이 짐을 싸서 도망치다 최세란과 마주쳤다.

최세란은 "너 이 시간에 짐 싸들고 어디가느냐? 돈 들어오니까 이제 가려고?"라며 싸늘한 말을 내뱉었다.

당황하며 "엄마"라고 부르는 주영인에게 최세란은 "엄마? 내가 왜 네 엄마야? 그동안 나 속이고 가짜 딸 노릇하느라 재미있었니?"라며 크게 분노했다.  

주영인은 오열하며 "잘못했다. 죽을 죄를 지었다"라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지만 최세란은 "강복희(김혜선)에게는 말하지 말고 평소대로 행동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강복희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최세란이 시청자들에 어떤 통쾌함을 안겨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청담동 스캔들'은 상류 사회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추악한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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