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해5도에 재난통신분야 최신 서비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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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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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KT 관계자들이 백령도 사곶해수욕장 인근 주민대피소에 위성 롱텀에볼루션(LTE)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는 서해 5도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전 강화를 위해 재난통신기술인 위성 롱텀에볼루션(LTE)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서해 5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백령도에는 재난안전체계 개선을 위한 LTE 기반 음성·영상 무전기도 보급하기로 했다.

위성 LTE는 기존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돼있지 않더라도 KT가 보유하고 있는 무궁화 5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한 서비스다.

위성안테나로 송수신된 신호를 LTE로 변환하고, 이를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에 연결해 반경 수십미터 내에서 LTE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재난재해로 인해 무선기지국이 소실되더라도 위성 LTE가 설치된 곳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이나 LTE 무전기로 외부와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

KT는 이달 중 백령도 면사무소와 사곶해수욕장 주민대피소에 위성 LTE 구축을 완료하고, 2015년 1월까지 4개 섬 각 1곳씩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섬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 지휘체계 개선을 위해 LTE 무전기도 연내 보급한다.

KT는 지난 10월 KT파워텔이 상용 출시한 재난 전용 LTE 무전통신 단말기 ‘라져 1(RADGER 1)’을 백령도 내 28개 주민대피소에 각 1대씩 비치하기로 했다. 또 백령면사무소와 옹진군청간 LTE 영상 무전기를 시범 운영한다.

박상훈 KT 네트워크부문 상무는 “KT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PS-LTE(공공안전 LTE) 표준 관련 국제회의에 참여하는 등 재난통신분야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서해 5도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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