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2014년 결혼이민자 통역도우미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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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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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부터 102명 양성, 결혼이민자 소통 및 자립 역량 강화에 도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7일 경인교육대학교에서 ‘2014년도 결혼이민자 통역도우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시는 결혼이민자의 소통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경인교육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결혼이민자 통역도우미 양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그간 사업진행을 맡아 온 장인실 교수(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장)의 수료증 수여와 모범 교육생에 대한 인천광역시장 표창 전수 그리고 교육생들이 준비한 사례발표와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동아리활동 현장체험(난타공연).[사진제공=인천시]



2014년도 제4기 통역도우미 교육생은 결혼이민자 중 한국체류 2년 이상의 출신국 고교이상 학력소지자로서 한국어와 출신국 언어로 통역이 가능한 한국어 활용 능력자 29명을 선발해 지난 4월 21일부터 12월 16일까지 통역이론, 한국어교육, 컴퓨터 활용, 한국의 문화·역사·경제, 동아리 활동, 현장체험 등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그중 출국·취업 등으로 중도탈락한 5명을 제외한 24명이 수료하게 됐다.

출신국별로는 중국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필리핀과 베트남, 일본 순이다.

통역도우미 양성과정을 통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02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은 지난 9월 개최된 인천아시안게임에 서포터즈로 참가해 자국선수 응원 등 활동을 펼쳤으며, 시민명예외교관과 각종 통역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까지 수료한 결혼이민자 29명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번역프리렌서, 다문화강사, 관광가이드 등으로 취업했다. 한편, 이 사업은 올해 제4기 수료생을 끝으로 종료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고학력 결혼이민자의 사회·경제적 활동 역량을 높이고, 인천아시안게임 서포터즈 활동과 연계하기 위해 통역도우미양성 과정을 운영해 왔다”며, “내년도에는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어 교육 심화과정 운영 등 수요가 많은 사업들을 내실있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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