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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안심사 파행 조짐…김무성 “야당 직무유기, 의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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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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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으로 국회 법안심사가 파행을 빚을 가능성을 우려하며 야당의 책임 있는 태도를 주문했다.[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으로 국회 법안심사가 파행을 빚을 가능성을 우려하며 야당의 책임 있는 태도를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 새누리당이 운영위 소집에 불응할 경우 여타 상임위 심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면서 "민생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정말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29일 본회의까지는 12일이 남았고, 주말과 휴일을 빼면 1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민생 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너무나 큰 직무유기이고 의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새정치연합) 의총에서 이런 결론을 내리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올해 많은 국민은 충격적인 사건·사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분노와 좌절감, 우울증에 시달려왔지만 눈앞의 현안도 처리하지 못하는 정치 실종이 국민의 불안과 대한민국 미래의 불확실성을 높여 경제의 뒷다리를 잡았다"면서 "우리가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은 정치공세를 자제하고 민생경제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여야가 '발목잡기'가 아닌 '희망잡기'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간절히 호소한다"며 야당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우리 경제는 유가 하락과 엔저 등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서 정부는 경제 변수를 예의주시하고 컨틴전시(비상) 플랜까지 검토하는 등 철저한 준비와 위기관리에 들어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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