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1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추위가 몰아친 이날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흰색 목도리를 빼면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었다.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이고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숙이고 인사했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다.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았다. 허리를 반쯤 숙여 머리카락은 얼굴은 거의 가렸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검찰은 이날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을 상대로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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