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주요 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11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회복 조짐이 감지되며 상승세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 부동산정보업체 지수연구원에 이어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1월 중국 70개 도시 중 67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직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69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던 것에 비해 숫자가 소폭 줄어들면서 '미약한' 회복 조짐도 감지됐다.
1% 이상의 하락폭을 보인 도시의 수도 10월 보다 14곳 감소한 5곳으로 집계됐으며 하락폭이 줄어든 도시도 48개로 10월보다 4곳 증가했다.
기존주택 가격의 경우 10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간 도시는 58곳으로 10월 보다 6곳이 줄었으며 가격이 상승한 곳도 6곳으로 10월 대비 4곳이 늘어났다. 가격 하락폭이 감소한 도시도 10월 보다 22개 늘어난 52곳으로 집계됐다.
거래면적 및 거래규모도 증가세로 돌아서며 올 들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11월 상품방(일반주택) 판매 면적은 1억3223만㎡로 직전월대비 1861만㎡증가했으며 거래규모도 10월 대비 938억 증가한 8096억 위안(약 143조72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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