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문화큰자치 재단법인화…민간주도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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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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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가 주관해오던 대표적인 음식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민간주도로 바뀐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재단법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지난 21년간 관 주도로 추진해왔던 축제를 법인 주도로 추진키로 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법인 설립 취지문 채택, 정관 제정, 임원 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 법인 사무소 설치 등을 확정했다.

법인 조직은 이낙연 도지사, 최형식 담양군수, 순천대학교 총장, 농협전남지역본부장, 보해양조 회장 등 이사회(15명)와, 사무국, 운영위원회로 구성되며 기본재산 5000만원과 운영재산 8억원으로 운영된다.

법인은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주관하고 남도음식명인 지정 및 지원을 한다. 남도음식 관련 사업을 육성·홍보한다.

법인은 이달 말까지 설립허가 신청, 법인 등기 및 설립신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뀐다.

법인 이사장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도지사 취임 후 첫 음식축제를 치르면서 남도음식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예부터 전남을 3향(의향․예향․미향)이라고 불렀는데, 의향과 예향의 명성은 다시 찾고, 미향은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세계 음식산업의 추세가 융합(Convergence), 안전(Clean), 편의(Convenience), 문화(Culture), 향토성(Country) 등 5가지(5C)를 지향하고 있다"며 "남도 음식도 이 추세에 맞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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