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오마이베이비' 방송 캡처]
지난달 메건리 측은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의 부인 경영이사 김애리, 본부장 장모인 김모 씨가 취임하면서 10여 년을 함께 일해온 기존의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켰다"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강행했다. 그 후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으로 인해 여러 번 직원이 바뀌며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라고 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신인이기에 톱스타 부모처럼 행동하지 말고 무조건 회사를 믿고 정산서에 부모의 확인 사인을 할 것을 강압했고 사인을 한 뒤는 어떠한 이의도 제기할 수 없다며 협박을 해왔다"고 토로했다. 메건리는 이 과정에서 언어폭력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지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입장에 김태우 측이 반박에 나섰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소송의 본질을 벗어나 메건리 측에서 개인의 감정적인 일을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언론 매체를 통해 기사화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님을 확실히 하고 싶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서는 메건리의 가수 데뷔(2014년 5월 15일) 이후 6개월 동안 진행된 모든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최선을 다했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SBS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프로그램 팀에서 고려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부분이고 방송 부적격 등 결격 사유로 판단되지는 않는다. 더욱이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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