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매출채권 매각 등 테마감리대상 이슈 4가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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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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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금융감독원은 내년 테마감리대상 회계이슈로 매출채권 매각 관련 회계처리의 적정성 등 4가지를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올해 발생한 주요 회계분식 의혹사건, 감사인지정대상 확대 등 제도변경사항 및 해외사례를 감안해 내년 테마감리대상 회계이슈를 선정했다"면서, △매출채권 매각관련 회계처리의 적정성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기재의 적정성 △영업이익 등 산정의 적정성 △이연법인세자산 회계처리의 적정성 4가지를 꼽았다.

매출채권 매각 관련 이슈는 최근 이와 관련한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고, 부채비율 200% 초과 등 재무구조취약기업을 감사인지정대상으로 확대함에 따라 부채비율 축소유인이 더욱 증가했다는 점이 고려됐다.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기재는 대주주 등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용을 은폐·축소하려는 유인이 상존하고, 특수관계자 거래내용이 기준서에서 요구하는대로 상세히 기재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점이 배경이 됐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한 주석 공시 모범사례를 마련해 지난해 11월 배포한 바 있다.

영업이익과 이자비용 산정의 경우, 재무구조 취약기업 등에 대한 감사인지정대상이 확대돼 이를 회피하거나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자 영업이익 등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

아울러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실적부진 등으로 향후 과세소득의 발생가능성이 높지 않은 경우에도, 부채비율 감소 등의 목적으로 이연법인세자산을 인식하려는 유인이 있다는 점 때문에 이연법인세자산 회계처리도 적정성 여부를 감리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측은 "내년 3월, 2014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테마감리 대상회사를 선정해 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기업 결산을 앞두고 미리 발표함으로써 기업이 재무제표 작성 단계에서 신중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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