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이자 19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장을 지낸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커들은 주말 동안 원전 직원들의 신상정보, 발전소 설계도면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크리스마스를 기해 발전소를 멈추겠다고 위협하고 있지만 한수원은 누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유출했는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서 의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안일한 사이버보안 의식으로 조직을 운영한 한수원 조석 사장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이은철 위원장에게 있다"면서 "두 사람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교훈처럼 원전사고는 곧 핵 공격에 버금가는 피해를 주기 때문에 단 한 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테러방지법은 국가정보원에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 기능을 부여해 대테러 업무의 주도적 역할을 하게 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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