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년 예산 2조3천552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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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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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보다 5.6%증가, 사회복지분야 중점, 전체예산 36%차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내년 예산이 2조3천552억원으로 확정됐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본회의를 열고 시에서 제출한 예산안에서 83억6천만원을 삭감한 후 최종 의결했다.

이는 올해보다 1천241억원(5.6%)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7.2%가 증가한 1조5천528억원, 특별회계는 2.5%로 증가한 8천23억원이다.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와 도비 보조금 축소로 재정 부담이 가중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르신·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및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확충과 소상공인·기업지원, 하대원시장 건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시민안전분야가 성폭력 및 범죄예방사업 등을 포함, 전년대비 38%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시는 시민안전순찰대 설치 및 운영조례가 제정되면 이에 따른 예산도 추경에 반영, 2015년에는 시민안전에 많은 부분을 투입 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5,578억원(36%)으로 가장 많고, 수송 및 교통 1,645억원(10.6%), 문화 및 관광 1,293억원(8.3%), 환경보호 937억원(6%), 국토 및지역개발 915억원(5.9%), 교육 681억원(4.4%) 순이다.

교육분야는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204억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115억원 등을 반영했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무상교복 지급추진을 위한 연구용역비 예산 19백만원 등을 편성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에도 편성된 예산에 대해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고, 행정운영경비 등 경상비 절감과 불요불급한 예산의 절감운영을 통해 낭비요인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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