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제역·AI 방역추진계획 수립·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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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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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산업 국가성장동력 육성 중장기 추진계획 마련

[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부가 24일 최근 충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에서 실질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지 매월 점검하는 등 책임방역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구제역·AI 방역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구제역 방역을 위해 농협과 수의사회, 지자체 등 기관별로 역할을 나눠 백신 공급 및 접종 확인 시스템을 매월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축산시설 및 축산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점검으로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정확한 백신 접종을 위해 농가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백신 미접종 농가에 대한 조치, 발생시 대응, 접종 시기 등 백신접종 프로그램 운용 절차도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마련한 방역체계 개선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야생조류 이동 경로를 면밀히 점검하고 농가 보상을 현실화하는 등 내용의 AI 방역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정홍원 총리는 "구제역과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예찰과 검사체계를 정비하고 방역 대책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라"며 "검역 당국은 해외에서 발병한 구제역과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검역을 강화하고 국민들도 해당 지역 여행시 축산농가 또는 가축과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항공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도 마련됐다.

정부는 글로벌 배송센터 및 화물 창출형 첨단제조기업의 공항 물류단지 유치 등 항공물류 산업을 활성화하고, 새만금에 활주로와 이·착륙장, 격납고 등을 갖춘 항공레저센터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2017년까지 조종사 2천명을 양성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세계항공대학 유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적조 조기예보를 강화하고 적조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2013년 수립한 적조대응 중장기 종합대책에 대한 보완대책도 마련했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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