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RUS 성장판확인법 검사를 통한 평균키 및 예상키 진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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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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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20년 사이 초등학교 6학년 남아의 경우 평균키는 5.4cm가 늘어난 반면 몸무게는 7.3kg이 증가했다. 키가 3.7% 늘어나는 동안 몸무게는 무려 19%가 증가한 셈이다.

먹는 양과 비례해 키가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은 수년 간 축적된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다. 이제 많이 먹어야 키가 큰다고 믿는 시대는 지났다. 초등학교 5학년 재민(가명)이는 키 146cm, 몸무게 50kg의 비만 아동이었다.

여느 또래 아동과 같이 떡볶이, 튀김 등 분식을 즐기지만, 세 끼 식사는 엄마가 차려주는 대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다. 하지만 키는 또래 평균을 넘지 않는다. 재민군의 엄마는 2년 전 성장판 검사 받고 한방 성장치료를 받아보라는 지인의 권유에 따라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재민이의 성장한의원 성장치료를 결정했다.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둔 재민이는 키 164cm, 몸무게 60kg으로 성장했다. 키는 또래 평균보다 약 6cm가 크고, 비만도 판정의 기준이 되는 신체질량지수(BMI)도 21.94로 정상이다.

재민이는 성장치료를 시작하면서 일 년에 9cm씩 자랐다. 반면 체중은 연간 5kg씩 증가해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 평균 6kg씩 느는데 비해 적게 늘었다. 키와 체중을 전체적으로 고려한 한방 성장치료를 꾸준히 받은 덕분에 키는 크고 살은 찌지 않으면서 체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재민이의 성공사례에는 침과 탕약, 추나요법을 사용하는 성장한의원 한방 성창지료 특유의 종합 체형관리 시스템이 주효했다. 재민이 같이 많이 먹는데 키는 크지 않고 체중만 늘어나는 데에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한 것일 수도 있지만 섭취한 영양소가 잘 흡수되지 않는 체질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재민이의 성장판 확인법과 성장치료를 담당한 부산 남천동 소생한의원 키와키 성장센터 한장함 원장은 “전자침을 사용하는 침 요법은 관절의 성장판을 자극하여 골단과 골간 사이의 기혈을 통하게 함으로써 골발육을 촉진시키고, 탕약은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소화흡수력을 높여 근본적인 성장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내 열량소모량을 높임으로써 체중 증가를 견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추나요법은 관절과 굳은 근육을 풀어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체형교정을 통해 성장장애가 되는 체형적 요인을 제거하며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여 성장을 돕는다”고 설명한다. 중요한 것은 키가 크지 않는 원인이 무엇이든 성장기 어린이라면 침과 탕약, 추나요법을 꾸준히 받을 경우 예상키에서 5cm 정도는 더 클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에는 재민이처럼 또래에 비해 특별히 키가 작지 않은데도 성장치료를 받는 아동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같은 연령 및 성별에 따른 표준치에서 하위 3%에 해당하는 성장장애 아동들이 성장치료를 받은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최근에는 심지어 키가 평균보다 큰 편인데도 더 큰 키를 갖고 싶어 성장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키라는 것은 성장이 가능한 시기, 즉 성장판이 열려있는 시기가 지나면 절대 크지 않는다는 불가역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키가 작지 않더라도 성장속도가 느려지거나 희망하는 키에 도달하지 못할 것에 대한 우려에서 성장치료를 결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훤칠한 키는 외모적 기준에서 보기 좋다는 것 외에, 취업이나 결혼 등 아이의 장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이다.

성장기 아동이 성장치료를 받게 되면 개인차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연간 6~10cm 성장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장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엑스레이를 통해 뼈 나이를 측정하면 예상키를 알 수 있는데 예상키 이상 자랐다면 이는 성장치료의 효과이다.

뼈 나이는 실제 나이와는 다른 개념으로, 손과 손목의 엑스레이를 분석하여 각 뼈의 성숙 정도에 따라 러스점수(RUS score)를 매겨 측정하는데, 뼈 나이가 많을수록 성장판이 열려있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성장도 빨리 멈추게 된다. 즉, 실제 나이가 13세인 아동이 뼈 나이가 15세로 측정이 되었다면 이는 연골의 골격화가 나이보다 많이 진행된 상태를 의미하며 더 늦기 전에 성장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한장함 원장은 “꾸준한 성장치료를 받은 아동은 본인이 자연적인 상태에서 최대한 클 수 있는 키의 3%정도는 더 클 수 있다. 본원에서는 성장판 확인법인 성장판 러스점수(RUS score)를 분석하여 예상키를 측정한 후, 지난 20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아동별로 체형과 체질, 성장장애 요인과 습관을 분석하여 침과 탕약, 추나요법을 1:1 맞춤형으로 설계하여 치료를 하고 있다”며, “뼈 나이 측정을 통해 예상키부터 파악해보고 치료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아직 성장판이 열려있는 상태라면 서둘러 치료를 시작해야 예상키보다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키와키 성장센터 슬로건처럼 이제는 “키도 나무처럼 키우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성장치료가 가능한 시기를 놓치면 제 아무리 뛰어난 치료법이 있어도 그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적절한 시기에 개인별 저성장 요인을 고려한 1:1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지면 키는 자랄 수 밖에 없다.
 

[소생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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