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가 전국 자치구 최초로 아파트 부정비리 척결과 관리비 절감 등을 위한 전담기구인 '공동주택(아파트)관리지원센터'를 설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서구는 지난 2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장종태 서구청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서구의회 의원, 서구 공동주택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재)한국산업평가원이 이번 용역을 수행하게 되며 내년 5월까지 △공동주택관리 투명성 확보 및 효율적 운영 △관리비 인하방안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용역이 시작되면 설문조사를 통한 아파트 관리 실태 파악 및 행정수요 조사가 실시되고, 분쟁 및 부조리 사례 조사 분석과 개선방안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서구 갑‧을 지역 4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일반관리, 세무․회계, 공사․용역, 에너지 분야 등 관리업무 전반에 대한 진단과 컨설팅을 실시,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비 인하 표준 매뉴얼을 작성토록 했다.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6월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설치·운영 할 계획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공동주택은 서구 전체 주택의 61%를 차지하며 관련 민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관리의 전문성과 투명성이 요구된다”며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실효성 있는 관리비 인하 방안 및 분쟁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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