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항, 해양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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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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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구안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어선대체부두 축조 완료

통영항 조감도[경남도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6일 총사업비 123억 원이 투입된 통영항 어선대체부두 축조공사가 완공되었다고 밝혔다.

2012년도에 국비 45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2013년도에 국비 78억 원을 투입하여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통영항 강구안(내만)에 있는 어선을 이전하기 위한 어선대체시설 수용 시설인 물양장을 조성했다.

현재 강구안에는 500여 척의 어선들이 무질서하게 정박해 있어 관광 미항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으며,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어 항만의 기능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강구안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겸한 친수관광 미항으로 기능을 전환하고자 기존 어선부두 주변부지를 친수공간으로 재조성하여 지역민은 물론 통영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은 침체된 도심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으로 마련하고, 노후한 도심 항만시설의 재정비를 통해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의 항만개발을 위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명성에 걸맞는 관광 미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기존 강구안을 이용하고 있는 어선 500여 척은 통영항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완공된 통영대교 부근 미수동, 당동 위치의 어선대체부두 물양장으로 이전한다.

강구안은 구 도심과 연계하여 녹지광장(7,990㎡), 시사이드파크(4,398㎡), 수변무대/역사문화광장(6,972㎡), 이벤트광장(2,854㎡), 계류시설(요트 18척, 수상택시 4척) 등 새로운 개념의 사람과 바다가 공존하는 문화·친수시설 및 공간 등 다양한 문화체험 및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다목적 해양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통영항 강구안의 항만 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전액 국비 사업으로 413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도에는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하여 1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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