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1915.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말 폐장일 2011.34보다 4.76% 하락한 수치다. 연간으로 보면 4.8% 내렸다. KRX100도 9.5% 감소했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19위를 기록했다. 전날 기준으로 해외 주가 상승률은 아르헨티나가 56.6%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49.7%), 인도(29.4%), 터키(24.0%), 인도네시아(21.1%), 일본(8.8%), 미국(8.8%) 등 순이었다. 올해 44.9% 급락한 러시아가 20위로 꼴찌를 차지했다.
올해 코스피는 상반기 신흥국 불안 등으로 급락세 출발했지만 저평가가 부각되면서 2000선을 회복했다. 하반기 초이노믹스 기대감 등으로 7~8월 2100선 진입을 시도했지만 이후 미국 출구전략 시행 우려와 엔저·국제유가급락 등에 따른 기업실적 둔화 우려로 2000선을 내줬다.
대형주는 7.2%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가 부각됐다. 이에 따라 시총비중도 대형주는 81.2%에서 74.7%로 줄어든 반면 중형주는 11.4%에서 12.6%로, 소형주는 3.35에서 4.1%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0.7%로 3.7%포인트 내리고 서비스업종이 13.8%로 2.1%포인트 올랐다. 전기전자는 25.3%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대형주가 7.2% 하락하면서 부진했지만, 중소형주가 부각됐다. 이에 따라 시총비중도 대형주는 81.2%에서 74.7%로 줄어든 반면 중형주는 11.4%에서 12.6%로, 소형주는 3.35에서 4.1%로 늘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조8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실질적 매수주체로 부각했다.
기관은 연기금이 5년째 순매수(5조원)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신의 7년째 순매도(-1조1000억원)와 금융투자가 9년 만에 매도세(-1조1000억원)으로 돌아서면서 4년 만에 순매도(-7000억원)를 기록했다.
개인은 2조8000억원을 팔아치우며 6년째 국내 증시에서 이탈했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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