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다짐하며 힘차게 달려왔던 갑오년(甲午年)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 한해 '명품도시 남양주' 발전에 한결같은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시민과 소통,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직무를 수행해주신 공직자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2014년은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시정구호로 2020년 인구100만의 대도시를 준비하는 민선6기의 힘찬 출발이 시작된 한해입니다. 민선4기가 한정된 재원과 중첩된 규제 속에서도 부족한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면,
민선5기에는 부족한 인적·물적 자원을 시정 전 분야에 걸친 시민참여 행정을 통한 협동과 융합으로 극복하였습니다.
먼저 우리시는 시민여러분의 안전을 시정의 첫 번째 과제로 삼았습니다. 2014년 세월호의 뼈아픈 교훈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상의 가치임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시민여러분과 함께한 스마트 안심도시 출범식은 민선6기 안전에 대한 우리의 다짐이었습니다. 우리시는 앞으로도 안전의식의 생활화와 현장중심 예방관리 체계 정착으로 재난 없는 안심도시 남양주의 기반을 확실하게 세워나가겠습니다.
시민참여 행정의 품격을 한층 높였습니다. 지방자치의 근본은 시민입니다.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원하는 맞춤형 행정으로
시민참여 행정의 품격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 확대운영부터, 마을가꾸기 사업, 현답토론회까지 시민들의 참여와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희망케어센터, 8272민원센터, 기업지원센터 등 체계화된 우리시만의 명품 시스템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희망케어센터는 '국민중심의 복지 전달체계 개편' 모델로 2년 연속 복지행정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민생활을 고민했습니다. 각종 규제로 기업유치의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규제개선 노력으로 민선5기 일자리 창출 목표를 초과달성하였으며, 전국 최초로 보건과 복지, 자활과 고용이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남양주시 고용복지+센터는 '남양주형 복지전달체계 시스템'으로 전국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2014년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활력 넘치는 100세 청춘 대학도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18일 양정역세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신청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대학과 연계한 대학도시를 구상한 최초의 사례인 양정역세권 조성사업은 서강대학교 이전, 상업 및 주거, 연구시설이 건설되는 자족도시로 사업완료시 약 1만2천세대 인구 3만명 이상이 생활하는 남양주의 대표 대학도시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 텐 미닛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이 내 집에서 10분 이내에 문화와 체육과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행복마을 네트워크 구축에 어느 해보다 노력했습니다. 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공연, 브런치 콘서트, 합창교실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이어졌고, 오남체육문화센터 개관 등 권역별 체육시설 확충, 평생학습 등대 확대 운영으로 언제 어디서나 10분 이내에 시민들이 오감으로 체험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슬로라이프, 진정한 시민중심의 힐링도시를 그립니다. 지난 10월 조안면 물의정원에서 2014 남양주 슬로라이프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우리시는 슬로라이프의 중심도시입니다. 자전거를 타고와도 좋고, 전철을 이용해도 언제든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한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느림과 빠름,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지속가능한 행복공간을 만들어나가는 시민중심의 힐링도시로 슬로라이프 남양주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2015년 아시오 구스토(AsiO Gusto) 국제대회가 우리시에서 다시 개최됩니다.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세계인의 음식 축제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직원여러분!
한 해 동안, 우리는 많은 일들을 이뤄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협동 융합 & 창조시정'이라는 2014년 시정키워드 아래 우리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협동하고 융합한 창조시정의 결과임에 틀림없습니다.
때로는 우리를 좌절에 빠뜨리고 실망하게 할 우리시가 처해있는 한정된 재원과 각종 규제, 다양한 가치관의 충돌은 결국 참여와 소통, 배려와 공감의 시민참여행정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그것은 관행적인 제도나 불필요한 규정을 개정하는 공직사회 전반의 적폐(積弊) 해소에 우리가 더욱 노력하고,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시민의 의견조차 소중하게 고민 할 줄 아는 창의적 마인드를 가져야만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2015년은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명품도시 남양주 건설을 위한 민선6기의 소통 공감행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시민여러분과 1천7백여 공직자가 지혜를 모아, 특별시보다 더 특별한,'명품도시-남양주'를 향한 도전을 계속해 나갑시다.
시민여러분!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밝아오는 2015년 을미년 새해에도 시정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꿈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 12월 31일
남양주시장 이 석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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