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고양시(시장 최성)는 31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최성 고양시장과 직원들, 산하기관 간부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을 열어 한 해를 돌아보며 마무리했다.
종무식은 2014년 시민을 웃기고 울린 다양한 사건과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고 직원들의 끼를 발산하는 직원 장기자랑 대회 등 이색적인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장기자랑 대회에는 행정지원국 직원들의 합창 공연과 덕양구청 정경섭 팀장의 기타연주 등 총 5팀이 참가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 박수를 받았다.
영상물을 시청한 한 직원은 “되돌아보니 그 어느 해보다 사건·사고가 이 많았던 거 같다”며 “엄청난 일들을 해내 가슴 뿌듯한 적도 있었고 어쩌지 못하는 상황들에 가슴 아팠던 적도 있었지만 대체로 고양시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갖게 하는 날들이었다”고 말했다.
최성 시장은 “2014년은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충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고양백석버스터미널 화재사건이 맞물리며 100만 고양시민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준 해였다”며 “국가적 비극을 함께 극복하며 시민을 우선하고 안전을 중시하는 비전을 믿어주고 동참해준 시민들과 직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민선6기의 새로운 시작 2015년은 사람과 안전, 소통과 가정의 행복을 중심에 두고 멋진 시정을 펼치라는 준엄한 요구의 해로 새기며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한 해 동안 저마다의 공간에서 성실하고 묵묵하게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를 표한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