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국제시장 600만 관객 돌파, 기술자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국제시장 600만 관객 돌파, 기술자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국제시장 600만 관객 돌파, 기술자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영화 ‘국제시장’이 2015년 새해 첫날 6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신정인 1월 1일 하루 동원 관객 수는 역대 최고인 75만 1253명. 지난 2014년 1월 1일 영화 ‘변호인’의 하루 동원 관객 수인 67만 2682명을 훌쩍 뛰어넘은 기록입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 '국제시장'에 이어 2위는 '기술자들', 3위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4위와 5위에는 각각 '호빗:다섯 군대 전투'와 '상의원'이 올랐습니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오직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 ‘덕수’의 삶을 통해서 6·25전쟁, 피란길, 파독광부 그리고 이산가족 찾기까지 모두 녹아 있는데요. 우리에게 가슴 아프고 시린 추억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주인공 덕수의 삶이 바로 우리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 아닐까요. 한 관객은 우리 역사를 아는 상황에서 영화를 보니 눈물밖에 안 나온다며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들 힘내시라는 응원의 글이 올라와 있고요.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얼마나 고달프게 살았는지 눈에 보인다며, 당신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다는 댓글도 있습니다.
한편 분장이 허접하고 포레스트 검프를 베낀 것 아니냐는 댓글도 보이는데요. 또,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 영화에 담으려니 오히려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다는 평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덕수라는 아버지 세대의 한 인물을 통해서 우리 한국의 아픈 현대사를 돌이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큰 것 같은데요.
힘든 시기를 아주 꿋꿋하게 거쳐 온 우리 부모님, 조부모님 세대들! 당신들이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 아닐까요.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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