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45기 사법연수원생 19명 경제교육 실시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45기 사법연수원생 19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주요기업 임직원 강연과 산업현장 방문으로 기업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경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사법연수원에서 1년간 법률실무 및 이론교육을 받은 사법연수원생들이 외부 전문기관에 파견되어 실무를 수습케 하는 ‘전문분야 실무수습’ 과정의 하나다. 350명의 사법연수원생들이 자율적으로 교육기관을 선택해 교육을 받게 되는데 경찰청, 국회사무처 등 49개 기관에 평균 7명씩 교육을 신청한 것에 비해 세 배 가까운 19명의 학생들이 전경련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장점은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에서 박정호 삼성전자 박정호 상무는 ‘기업 법무팀의 이해’, 박성훈 CJ그룹 자문역은 ‘문화콘텐츠를 통한 창조경제’ 등을 강연하며, 교육 5일째에는 SPC로지스틱스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돌아 볼 계획이다.

이 밖에도 김정호 연세대 교수의 ‘경제의 눈으로 본 법’ 강연은 법과 경제를 접목한 강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법조인들에게 꼭 필요한 리더십, 올바른 역사관, 안보관, 스피치 등의 강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박철한 전경련 경제교육실 실장은 “사법연수원생들이 경제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이번 열흘간의 교육을 통해 예비법조인들이 경제와 기업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