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저금리·저성장 장기화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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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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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저금리·저성장 시대의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과 국민은행 경영진 50여명은 지난 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일산연수원에서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저금리, 저성장 시대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금융권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며 "금융권이 위기의식을 갖고 경영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영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어 국민은행도 당면한 여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너무 서두르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경영활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40년의 시간이 걸렸던 것처럼 (리딩뱅크 지위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그 땅에 못 들어가더라도 후배들이 빛을 볼 수 있는 만큼 국민은행이 리딩뱅크로 가는 전환점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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