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등 일대에 2015년 을미년 첫 스모그가 몰아닥치면서 시민들이 매케한 공기와 함께 새해를 맞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4일 "베이징,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등 수도권 지역과 산둥(山東)성, 장쑤(江蘇)성, 쓰촨(四川)성 등 일부 지역에 중등도와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했다" 밝히고 스모그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새해를 스모그와 시작할만큼 베이징의 스모그는 여전히 심각하지만 당국의 노력으로 조금씩 대기질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환경 당국에 따르면 2014년 베이징 '심각한 스모그' 출몰일수는 45일로 전년대비 4.0% 줄었다. 지난해 3월 '베이징시 대기오염 방지조례' 실시 후 위법행위 적발 건수는 2921건, 벌금규모는 1억500만 위안(약 186억2000만원)으로 단속 역량도 한층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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