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호주 총리, '시드니 인질극' 뒤 이라크 방문…IS 대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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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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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4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사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애벗 총리는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만나 양국 간 군사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이라크 국영방송이 전했다. [사진=호주 Channel 7 화면 캡처]

아주경제 석유선 =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4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사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했다고 AP,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애벗 총리는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만나 양국 간 군사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이라크 국영방송이 전했다.

호주는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국가로, 이라크 군경을 지원하기 위해 200명 규모의 육군 공수특전단(SAS)을 파견할 예정이다.

호주 총리의 이번 이라크 방문은 특히 지난달 시드니에서 벌어진 '카페 인질극' 뒤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사건의 범인 만 하론 모니스가 IS와 직접 관련됐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인질극 도중 IS의 깃발을 가져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IS는 현재 모니스의 범행을 칭송하는 등 IS 공습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호주에 대한 '외로운 늑대'(자생 테러리스트)의 테러를 선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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