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 재무부는 4일 뉴질랜드가 중국 주도로 2015년 말에 설립할 예정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AIIB 참가국은 중국을 포함해 총 24개국으로 늘었다. AIIB는 동남아지역 국가와 중앙아시아의 신흥국을 중심으로 설립했으나 서방국가의 참가는 뉴질랜드가 처음이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해 11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AIIB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뜻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중국이 주도하는 AIIB를 경계하고 있으며 미국에 가까운 주요국 중에서는 호주 각료가 참가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의 동향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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