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자살률 높은 직업 '의사·과학자·변호사'…미래에 살아남을 직업과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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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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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살아남을 직업/자살률 높은 직업]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이 화제다. 이와 함께 미국 사회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직업이 무엇인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모든 회사원이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미국사회에서 자살률이 특히 높은 직업은 따로 있다.

의사는 스트레스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정신 장애와 우울증에 쉽게 걸린다. 때문에 자살률도 높다는 것.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외부에 소문이 날까봐 쉬쉬하는 것도 사실. 의사는 인체에 박식하기 때문에 자살 방법 또한 쉽게 잘 찾는다. 

약사도 포함됐다. 약사는 주로 개인 약국을 개업하게 되는데 사업에 대한 성공 여부가 확실하지 않으며 제약회사들의 압력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자살로 이어진다고 보고됐다. 

금융업 종사자는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경제과 관련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분기에만 11명이 자살했으며 부동산 업자 역시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탓으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한다. 

변호사는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약 40%가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 후에도 평균보다 4배 이상 우울증 관련 질환을 앓는 것으로 전해져 미국 사회문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경찰관은 평균 수면시간을 6시간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특히 여성이나 흑인 경찰관의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기 기술자는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뇌의 화학성분이 바뀌게 된다. 때문에 멜라토닌 생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울증으로 이어져 결국 자살률을 높인다고 한다.

미국사회에서 농업 종사자는 굉장히 소득이 낮은 직업군에 속하기 때문에 직업의 특성상 자연의 악재까지 겹치면 농부의 자살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의외의 직업인 과학자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과학자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해야 하고 연구 성과를 내야 하기에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실제로 연구 보조금이 끊겨 실험용 약품을 마시고 자살한 경우도 있다. 

한편, 5일 워싱턴포스트는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으로 회계사, 법률가, 의사, 변호사, 약사, 교사, 목수, 벽돌공을 꼽았다.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군 특징은 로봇이나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에 종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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