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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피해 진술한 주차요원 "무릎 강제로 꿇게 해" vs 백화점 모녀 "스스로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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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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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주차요원 폭행 피해 진술[사진=다음 아고라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과 관련해 주차요원과 모녀 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3명 중 한 명은 "50대 여성이 강제로 무릎을 꿇으라고 했고, 욕설도 했다. 일어나려고 하자 밀쳤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하지만 '백화점 모녀' 측은 이를 부인했다. 7일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딸은 "어머니가 화가 나셔서 '사과해, 무릎 꿇고 사과해'라고는 하셨다. 하지만 바로 꿇지 않았다. 그리고 욕은 물론 폭행을 한 적도 없다"며 주차요원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주차요원 누나가 다음 아고라에 남긴 글에 댓글 형식으로 글을 남겼던 딸은 "우리가 백화점 관계자들과 얘기하는 도중에 (스스로) 무릎 꿇으셨고, 다른 분과의 얘기가 끝난 후 우리가 일으켜 드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백화점 CCTV에서 모녀가 이들을 밀치는 모습이 담긴 모습을 발견했으며, 다음 주 모녀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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