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청정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농업 육성에 드라이브가 걸린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올해 비전을 ‘청정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농업 육성’에 목표를 두고 야심차게 현장위주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전체예산 239억원 중 기술보급 분야 175억원, 연구개발 분야 40억원 등 215억원(전체 예산의 90%)을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올 한해 비전 달성을 위해 ‘경쟁력있는 맞춤형 농업기술 확산’의 목표를 설정하고 △FTA 대응 제주농업 경쟁력강화에 72억원 △제주감귤 세계 명품화 기술지원 25억원 △제주형 종자산업 육성 21억원 △6차산업 활성화 지원 20억원 △농업인의 현장애로 기술 해결 77억원 등 5개의 전략과제를 설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부적인 실행 계획으로 FTA 대응 제주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열대 과수 산업화와 지역별 특화작목 육성, 친환경 농업 기술 확산에 주력하며, 제주감귤 세계 명품화 기술지원을 위해 노지 명품감귤 생산 기반 기술개발 보급과 만감류 연중 생산 기반조성과 함께 제주감귤 품종 개발, 그리고 정부 ‘골든씨드 프로젝트(GSP)’와 병행해 주요작물 우량품종 개발 등 종자산업 육성 인프라를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또 양돈 주산마을인 금악에 포크 빌리지 조성사업을 포함해 제주 농가형 6차 산업을 활성화하여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잎차위주의 녹차재배를 친환경 재배기술 보급과 프리미엄급 가루 녹차 개발보급 등 녹차산업도 활성화 시키는 한편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지원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소통과 협치 농업 실현을 위해 제주농업을 선도할 인력 양성에 힘쓰면서 경영과 기술 융복합을 통한 제주미래 창조농업을 구현하고, IT사업과 접목해 제주형 농업재해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농업기계화로 경영비 절감을 위해 현지지도를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김우일 농업기술원장은 “올해는 현장위주의 농업연구와 기술지도를 통해 ‘청정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농업육성’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농업기술원의 전 직원이 혁신적인 마인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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