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시에라리온,에볼라 바이러스 억제수단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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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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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시에라리온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시신 매장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최악의 에볼라 바이러스 참사를 겪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이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출신인 이스마일 울드 셰이크 아메드 신임 '유엔에볼라비상대응단(UNMEER)' 단장은 지난 9일 에볼라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시에라리온을 처음 방문한 후 수도 프리타운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시에라리온은 몇 주 전보다 에볼라 바이러스 상황이 훨씬 나아진 모습”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스마일 울드 셰이크 아메드 신임 단장은 “모든 부분에서 상당한 노력이 요구된다”며 “지금껏 내가 본 바로는 시에라리온이 잘해 낼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아일워드 WHO 사무부총장도 “이전 4번째까지 방문에서는 시에라리온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분명했지만 이번 방문 이후 병상과 매장팀 운용 등에서 많은 변화를 보았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2만747명, 사망자는 8235명이다.

이중 시에라리온에서는 9780명이 감염돼 294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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