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사장은 이날 사퇴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퇴문에서 그는 "회장 선거 역사상 유례가 없는 8명의 후보가 출마하며 벌써 과열, 혼탁, 비방선거를 넘어 금권선거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 누군가는 경종을 울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살신성인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로 더 이상 중기중앙회 및 협동조합의 명예가 실추돼서는 안되며, 각업종의 최고 대표자인 회장님들과 이사장님들의 존엄성과 자존감이 훼손되는 경우 또한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상헌 이사장의 사퇴로 이번 차기 회장 선거에는 박주봉 철강구조물조합 이사장, 서병문 주물조합 이사장, 이재광 전기조합 이사장(가나다 순) 등 4명의 회장단에 김용구 전 중기중앙회장, 박성택 아스콘조합연합회장, 윤여두 농기계사업조합 이사장, 정규봉 정수기조합 이사장 등 총 7명이 나설 예정이다.
예비 후보자들은 550여개 전체 선거인의 10%이상 20%이하 추천을 받아야 정식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회장 후보는 오는 18일부터 후보자 피추천인 등록 신청에 이어, 26일부터 30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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