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12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 금융거리에 오전부터 유독 많은 고객들로 북적거리는 은행이 있었다. 바로 하나은행 중국 옌타이 분행(분행장 박태혁)
오전 8시30분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고객들은 대부분 큰 기대감에 찬 모습으로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8일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중국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해 <하나 “8(发)” 카드>와 <하나 168적금>을 출시했다.
하나은행 옌타이분행(분행장 박태혁) 관계자는 “출시 후 연일 중국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하나 168적금 중에 5년제 고금리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하나 168적금 5년제 상품은 예금액 5위안 ~ 3천위안까지, 금리는 6%~8%이다. 누구든지 5위안부터 3천위안까지 5년 적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1인 가입시 연6%, 2인 이상 동시 가입시 2인 모두 연 8%를 보장받을 수 있다.
5년제 상품을 가입했다는 왕밍타오(가명, 34)씨는 “그 동안 적금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고,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번에 하나은행 적금을 신청하며 적금에 대한 필요성과 높은 금리에 대한 이해도 얻게 됐다”고 가입 소감을 전했다.
8일 상품이 출시 된 후, 지인들과 각종 SNS를 통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매일 오전부터 하나은행 옌타이분행을 찾고 있으며 대부분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하나은행 마케팅부 신성철 부장은 “중국 금융당국에서도 이번에 하나은행에서 출시한 상품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외자은행이 점포도 많지 않은데 5년제 고금리 상품을 출시한 것을 굉장히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중국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금융계의 한류에 앞장서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에 찬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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