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8승 2무 1패’
압도적이라고 얘기해도 어색하지 않을 상대 전적을 가진 팀과 8강에서 맞붙게 된 울리 슈틸리케 호는 과연 이 성적의 유쾌함을 22일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18일 2015 AFC 아시안컵 B조 3차전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이기면서 A조 1위 한국의 8강 상대는 B조 2위를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으로 결정됐다.
우즈베키스탄에게는 양 팀 A대표간의 최초로 맞붙었던 1994년 경기에서 패배(0-1)했을 뿐 이후 치러진 10경기에서 한국은 모두 승리했다. 1997년 이후 약 18년간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이 바로 우즈벡과 한국의 관계다.
한국에게는 모든 기억이 우즈벡을 떠올리면 웃음이 절로 지어진다. 일단 최근 아시안컵에서 맞붙었던 2011 아시안컵 3,4위전에서 3-2로 이기며 3위를 차지한 바 있고 가장 최근인 2013 브라일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는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에 우즈벡의 카시모프 감독은 당시의 패배를 떠올리며 “당시의 패배를 늘 잊지 않고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꼭 한국을 꺾을 것”이라며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기도 하다.
항상 한국은 우즈벡에게 강했다. 호주전을 통해 확연히 살아난 대표팀의 분위기는 과연 역대 전적에서도 압도적임을 증명하고 있는 우즈벡전에서 어떻게 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