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동행했던 40대 남성, 실종 후 경찰 신고 안 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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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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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실종 한국인 10대[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와 동행했던 40대 남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주터키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김모(18)군은 실종 당일 호텔에서 가방과 소지품을 모두 챙겨 호텔을 떠났다. 

동행한 A(45)씨는 김군이 호텔에서 사라진 것을 뒤늦게 알고 사흘 동안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혼자서 김군을 찾으러 다녔다고 터키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이 투숙했던 호텔 직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군은 매우 불안해 보였고, 아마 '이슬람 국가'(IS)에 가입하려고 핫산이라는 친구와 시리아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에 대해서는 "원하면 경찰이 조사하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했으나 A씨가 거부했으며, 이튿날 주터키 대사관에 연락했다"며 A씨가 사전에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뭐지?",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진짜 알고 신고 안 한 건가?",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대체 무슨 일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군이 터키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하자, 김군의 부모는 미성년자인 김군을 홀로 보내기가 미덥지 못해 같은 교회에 다니는 A씨에게 동행을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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