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MBN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19일 현장 검증이 있기 전 현장에 나타났다. 박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복잡할 것도 없어요. 분노밖에 안 남아서…”라고 답했다.
박씨는 김상훈의 현재 부인인 A씨와 전 남편인 B씨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다. 아래로 17살과 16살 된 두 여동생이 있는데, 막내 여동생은 아버지인 B씨와 함께 이번 인질극에서 김상훈에게 살해됐다.
박씨는 “지금 누가 제일 생각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누가 제일이겠어요. 둘 다(아버지, 여동생) 생각나죠. 지금”이라고 답한 후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