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정은 수시모집 합격자 중 희망자 323명을 대상으로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합숙으로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기초영어’ 또는‘기초수학’을 선택해 20시간을 이수할 경우 소정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특별학습으로는 ‘사고와 표현’ 또는 ‘소프트웨어’과목을 선택해 9시간을 ▲방과 후 프로그램(ASP)으로 독서활동 및 토론, 영화감상 및 토론, 신생아 모자만들기 등 봉사, 요가, 휘트니스 등 스포츠분야로 나뉘어 각 분야별 15시간씩 총 43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40여명의 학과 선배 멘토단도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1학점이 주어지며, 참가비와 기숙사비는 무료이고 식비는 본인이 부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저소득층에게는 식비까지 일체를 무료로 제공한다.
서교일 총장과의 토크콘서트가 참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 날인 19일에는 입소식에 이어 오후에 약 70분간 진행된 서교일 총장과 학생들의 첫 만남으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사진설명>19일 오후 순천향대 입학사정관실 주최로 열린 수시합격자 대상 예비대학에서 ‘총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 나선 서교일 총장이 직접 참가 학생들의 관심사에 대해 묻고 있다.
<사진설명>19일 오후 순천향대 입학사정관실 주최로 열린 수시합격자 대상 예비대학에서 ‘총장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 나선 서교일 총장이 학생들의 관심사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을 처음으로 만난 서 총장은 순천향대의 현재와 과거를 최근 대학의 대외적인 성과와 연계해 들려주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예비 대학생들의 관심사를 확인하고 과거 대학생 시절에 겪었던 공부, 여행, 취미 등 관심사와 에피소드를 함께 들려주고 취업률과 취업과정 준비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들려줬다.
또 최근 ‘2014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한 박재욱, 유수빈 씨 등 경쟁력있는 선배들과 명품학과를 소개하고 청년드림대학 평가에서 국내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배경과 창업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이 날 참가한 학생들의 대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중간에 판넬퀴즈를 통해 알아보는 진행도 돋보였다.
대표적으로는 설립자에 관한 것과 통학생이 수강생인 열차강의의 개설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 대학설립 배경과 총장이 강조하는 ‘나눔형 인재’는 어떤 것인가 등 학생들이 총장에게 궁금해 하는 것도 소재로 다뤄졌다.
국제화에 대한 프로그램과 성과, 선진 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 등도 소개됐다.
또 대학이 설립된 배경과 4개의 대학병원 특성화의 전략적 추진, 매년 캄보디아와 진행중인 글로벌 의료봉사 활동 등을 들려주고 미래 청사진에서는 대학이 추구하는 ‘나눔교육’의 의미와 유니크 유니버시티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SRC(기숙형학습공동체)를 설명하고 해외봉사활동과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필수과목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2002년 세계최초로 시작된 열차강의가 새마을호에서 시작해 2008년 누리로 이어지고 있는 열차강의도 소개됐다.
앞서 서 총장은 토크콘서트를 시작하며 학생들에게 던진 축하 메시지를 통해 “4년동안 이어질 대학생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자”라며 “순천향은 명문가문으로 1대 조상이신 서석조 박사의 건학이념을 충분히 살리면서 ‘유니크’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집안의 가장인 총장도 열심히 하겠지만 막둥이인 여러분은 ‘꿈’과 ‘끼’를 적극적으로 펼쳐 빛나는 대학생활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이 날 예비대학에 참가한 서효식(전자공학과. 남)씨는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해 짜임새 있는 대학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참가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학생은 대학생활이 궁금해 미리 경험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조정기 순천향대 입학처장은 "대학 입학 전까지 주어진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기간의 소모적인 예비대학이 아닌 학생들에게 기초학습과 실질적인 진로설정 등 대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예비대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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