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오는 5월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5월 일정은 아직 확정된게 없고, 여러가지 일들이 경합을 하는 것이어서 그런 상황 속에서 검토할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검토'의 의미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판단해달라"고 했고, 김정은 제1위원장의 참석이 박 대통령의 참석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는 "김 위원장의 참석이 확정된 것인가? 보도를 보면 '긍정적 답을 보냈다'라고 표현됐다. 이쪽에서 서둘러 입장을 발표할 계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전날 모스크바의 외무부 청사에서 열린 연두 기자회견에서 김 제1위원장의 초청 수락 여부에 대해 "(평양으로부터) 첫 번째 신호 형식의 긍정적 답이 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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