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어로’가 심상치 않다…제2의 ‘겨울왕국’ 탄생할까? [간밤의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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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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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빅 히어로'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국제시장’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 히어로’는 22일 9만 48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8만 6600여명(누적 관객수 1149만 2400여명)을 모집한 ‘국제시장’을 제쳤다. 누적 관객수는 17만 7200여명으로 집계됐다.

1위는 이민호, 김래원 주연의 ‘강남 1970’으로 12만 8700여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수는 29만 2100여명.

이승기, 문채원이 호흡을 맞춘 ‘오늘의 연애’가 5만 6500여명(누적 관객수 127만 1300여명)을 불러들이며 4위에,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이 3만 1900여명(누적 관객수 72만 4400여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하정우가 메가폰과 주연을, 하지원이 여주인공을 맡은 ‘허삼관’이 2만 3300여명(누적 관객수 74만 4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빅 히어로’는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 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겨울 돌풍을 일으킨 ‘겨울왕국’처럼 아이돌이 아닌 전문 성우진을 기용한 것 역시 작품성과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이다.

특히 23일 오전 8시 45분 기준 실시간 예매관객수가 10만 6800여명으로 7만 300여명이 예매한 ‘강남 1970’보다 높아 관람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제2의 ‘겨울왕국’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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