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클라라 법정대리인 법무법인 신우 측은 ‘일광폴라리스 측의 디스패치를 통한 보도에 대한 클라라와 클라라 부모님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냈다.
“잘못된 보도내용과 악성 댓글로 연예인으로서 회복하기 힘든 극심한 타격을 받았다”는 클라라 측은 “디스패치가 공개한 카톡은 날짜순으로 편집된 것이 아니며 폴라리스 측의 주장을 극대화 시키고 클라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클라라 측은 “성적 수치심 유발 발언의 하나로 언론에 보도된 ‘너와 만남이 다른 연예인 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였는데’라는 카톡의 앞 쪽으로 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6월과 7월의 화보 사진이 담긴 카톡을 삽입해 마치 클라라가 먼저 성적 유혹을 한 것과 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도록 편집, 9월 19일 카톡 내용의 의미를 반감시키려 했다”고 했다.
클라라 측은 폴라리스 회사 대표도 아닌 그룹 회장인 이규태 회장이 직접 클라라를 챙기며 계약 체결을 주도했고 분쟁이 본격화된 7월 중순 이전까지는 이규태 회장이 직접 클라라를 챙겼다면서 이 때문에 잡지에 게재하기 위해 찍은 사진들을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에게 보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용에 조목조목 반박한 클라라 측은 “만약 클라라에 대한 도를 넘은 부당한 보도 또는 악성 댓글 등으로부터 클라라 측의 권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경우 추가로 소장의 내용들 또는 관련 자료들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공개하겠다”며 “일부 편파적 보도와 사실과 다른 보도를 통해 클라라 측의 사생활과 명예를 침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법이 정하는 책임을 철저히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21일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규태 회장의 사태에 대해 “끝은 계약해지지만 시작은 성적 수치심”이라며 클라라가 분실했다는 5, 6, 7월 문자를 포함해 클라라와 이 회장이 나눈 대화를 시간 순으로 공개했다.
클라라 측은 이규태 회장의 성적 수치심 유발 발언과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사유는 계약 해지 사유의 1/3에 불과하다며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생리 운운 발언” “새벽에 온 카톡” “여자친구 발언 등 이 회장의 부적절한 언사들”에 대한 증거자료는 법원에 제출했고, 필요할 경우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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