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한국시간 기준 27일 오후 11시쯤 “24시간 안에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일본인과 요르단인 인질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같은 위협은 유튜브에 게시된 ‘고토 겐지가 가족과 일본 정부에 보내는 두 번째 공개 메시지’란 제목의 1분50초짜리 영어 음성 파일을 통해 유포됐다.
음성 파일의 배경 사진에는 IS에 납치된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47) 씨가 지난 달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로 추정되는 아랍계 남성의 사진을 든 모습이 담겨 있다.
알리샤위는 2005년 9월 요르단 암만 래디슨SAS 호텔에서 남편과 함께 자살폭탄 테러를 시도하다 사형을 선고받고 현재까지 복역하고 있다. 중동의 대표적 친미국가인 요르단을 겨냥한 이 테러로 36명이 사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