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유가 하락이 시작된 이후 MSCI 아시아(일본 제외)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8억 7578만 달러(약 9497억원)가 유입됐다.
이 펀드에 지난해 1~6월 3억 6881만달러가 순유출됐으나 유가가 급락하면서 빠르게 유입됐다. 지난 6개월간 유각가 60% 하락하면서 경기 개선이 기대되는 아시아 신흥지역에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재정 및 경상수지 개선이 기대되는 국가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며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지목했다. 국제금융센터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신흥국 대부분이 자금 유입세가 기존보다 둔화되지만 아시아는 제외라고 전했다. 올해 신흥 아시아에 유입될 민간자금 예상치를 종전 6천380억달러에서 6천56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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