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설 선물 예약 구매단가 전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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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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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평균 구매단가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해12월 2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전년보다 3.7% 늘었다고 1일 밝혔다.

평균 구매 단가는 올해 2만4099원, 지난해 2만437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품목별로 과일 세트는 풍작으로 가격이 저렴해져 지난해(5만4187원)보다 37.8% 낮아진 3만3718원이었다. 수산물 세트는 참조기 어획량 부족으로 비싸진 굴비세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김·멸치 세트로 수요가 이동했다. 평균 구매단가가 6만7121원에서 3만4811원으로 48.1% 하락했다.

반면 소고기 세트는 평균 구매단가가 11만8279원에서 15만8945원으로 34.4% 올랐다. 최근 한우 가격이 강세인데다가 예약판매 때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미·인스턴트 세트는 평균 구매단가가 8% 떨어지고 매출 구성비도 7.6% 감소했다. 대신 더 저렴한 생활용품 세트는 구매단가가 57.3% 오르고 매출 구성비도 2.3% 늘었다.

건강·차 세트의 평균 구매단가(9.6%↑)와 매출 구성비(2.2%↑)도 모두 높아졌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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