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이광종 감독이 없음에도 이광종의 아이들은 달랐다. 킹스컵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2016 리우 올림픽을 위한 출발은 산뜻하게 알렸다.
한국 22세 이하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15 태국 킹스컵 1차전에서 전반 23분 송주훈의 골을 지켜 우즈베키스탄에 1-0 승리를 거뒀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끈 뒤 올림픽 대표 사령탑까지 보냈던 이광종 감독은 이번 대회를 3일 앞두고 고열 증세로 귀국한 바 있다. 이번 대표팀은 감독 없이 최문식 코치의 대행체재라는 불운에도 첫 경기를 승리를 장식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코너킥에서 낮은 크로스가 연결된 것을, 이우혁이 센스 있게 흘렸다. 이때 문전에서 공을 잡은 송주훈은 슈팅을 연결했고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을 해 이날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2분 한국 선수의 얼굴까지 발을 올리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당한 것에 이어 후반 40분에도 심상민에게 얼굴을 가격해 퇴장을 당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4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온두라스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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