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차두리의 마지막 소감 “나는 더 이상 뛸 수 없지만…”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차두리가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에서 귀국했다. 지난 1월 31일 호주와의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역시 관심을 모은 것은 차두리였다. 대회 전부터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할 것임을 시사했던 차두리는 호주전이 자신의 A매치 마지막 경기였다. A매치 75경기 4골의 기록으로 은퇴하게 된 차두리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팬들이 축구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이 대표팀 은퇴임을 확실히 밝히기도 했다. “나는 대표팀에서 더 이상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지만 후배들에게도 같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한 차두리는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차두리는 1년 재계약 한 FC서울의 캠프가 있는 일본 가고시마로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