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여주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유영설)는 설을 앞둔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교회 주차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제4회 우리 옷 곱게 입는 날' 행사를 연다.
행사는 고국에 가지 못하고 외롭게 설 명절을 보내야 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내·외국인 간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회 성도들은 이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설빔으로 새 옷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기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떡국과 파전 등 전통음식을 함께 나누며 한국의 '정(情)' 문화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교회 관계자는 "한복의 멋스러움을 널리 알리고 전통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설 즈음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한국과 전통놀이에 관심있는 여주시민들도 행사장에 나와 함께 어울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